
TSN KOREA(티에스엔코리아) 송은하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남자 대표팀에 이어 여자 대표팀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농구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우승을 완성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75-7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처음이다. 12년 동안 이어졌던 아시안게임 금메달 공백을 일본의 안방에서 끊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우승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결승에 오르기 전부터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 연이어 맞붙었다.
최대 고비는 25일 중국과의 준결승이었다. 한국은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중국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85-80으로 승리했다. 이소희와 이해란이 각각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중국을 넘어선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대만을 80-52로 크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과의 승부는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었다.
한국은 결국 결승에서 일본을 75-70으로 제압하며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완성했다. 준결승에서 중국, 결승에서 일본을 연달아 넘어섰다는 점은 이번 금메달의 무게를 더한다.
여자 대표팀의 우승으로 한국 농구는 이번 대회를 남녀 동반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마무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앞서 20일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부에서도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100-83으로 승리한 데 이어 결승에서 다시 일본을 제압했다.
여자 대표팀까지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잡으면서 한국 농구는 남녀 모두 개최국을 결승에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의 우승은 최근 아시아 여자농구 판도에서 중국과 일본의 벽을 동시에 넘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기 토너먼트였지만 준결승과 결승에서 두 경쟁국을 차례로 제압했다는 것은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한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
한국 여자농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아시안게임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꺾으며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남자 대표팀의 금메달에 이어 여자 대표팀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는 한국 농구에 새로운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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