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캡틴' 음바페 6개월 만의 복귀... 크로아티아에 충격 0-2 완패

  • 등록 2025.03.21 10: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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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풀타임 출전에도 크로아티아 수비 뚫지 못해
프랑스,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크로아티아에 0-2 완패

6개월 만에 복귀한 프랑스 '캡틴' 킬리안 음바페. /AP=연합뉴스 

▲ 6개월 만에 복귀한 프랑스 '캡틴' 킬리안 음바페. /AP=연합뉴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캡틴' 킬리안 음바페의 6개월 만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 충격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2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폴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2로 완패했다. 이로 인해 24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경기는 음바페가 6개월 만에 복귀한 첫 A매치였지만, 프랑스는 그가 복귀전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아픔을 맛보았다. 음바페는 지난해 10월 A매치 기간 중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를 거절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논란 속에서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은 종결되었다.

 

드리블하는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 드리블하는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복귀한 음바페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는 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드리블 돌파를 4차례 시도했지만, 한 번만 상대 수비를 뚫는 데 그쳤고, 볼 경합에서 대부분 공을 빼앗기며 공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프랑스는 공 점유율 63%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음바페의 날카로운 공격이 부족해 크로아티아의 결정력 있는 공격에 의해 두 차례 실점했다.

 

전반 26분, 크로아티아는 안테 부디미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반 페리시치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독일 대표팀 요주아 키미히. /로이터=연합뉴스

▲ 독일 대표팀 요주아 키미히.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독일은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8강 원정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탈리아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가 성공을 거두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요주아 키미히의 오른발 킥을 앞세워 동점골과 결승골을 넣으며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스페인은 원정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막판까지 1-2로 뒤지던 스페인은 후반 추가시간에 미켈 메리노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며, A매치 무패 행진을 17경기째 이어갔다.

 

덴마크는 홈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었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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