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KBO리그 최초 10승 돌파…정규시즌 선두 질주

  • 등록 2025.04.07 1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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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IA에 5-1 승리…11경기 만에 10승 고지
치리노스 7이닝 1실점 호투…홍창기 결승타 활약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LG 트윈스가 2025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시즌 11경기 만에 10승(1패)을 올린 LG는 탄탄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10승 기록은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10승 공동 3위에 해당한다. 2003년 삼성 라이온즈와 2022년 SSG 랜더스는 개막 10연승으로 10승을 올렸고, 2020년 NC 다이노스는 LG와 마찬가지로 11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비록 10승 선점이 정규리그 우승을 보장하진 않지만, 의미 있는 이정표임은 분명하다. 전후기리그 및 양대리그 체제를 제외한 42차례의 10승 선점 사례 중 17번(40.5%)은 정규시즌 1위로 이어졌고, 그중 12번(28.6%)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날 LG는 2회말 2사 이후 박동원의 안타, 구본혁의 사구,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2점을 올렸고, 좌익수 이우성의 실책성 수비를 틈타 1루 주자 박해민까지 홈을 밟으며 3-0으로 앞섰다.

 

4회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KIA가 7회초 1점을 따라붙자 7회말 오스틴 딘의 희생 플라이로 곧바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쾌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반면 KIA 선발 애덤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윤태준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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