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KBO] 첫 스윕 달성한 한화·롯데... 독수리는 날개를 폈고, 거인은 땅울림을 시작했다 (4.17)

  • 등록 2025.04.18 10: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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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의 공수 맹활약으로 첫 스윕 성공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 12K 완벽투... 키움에 스윕
KIA, '캡틴' 나성범 끝내기 안타... kt에 5-4 승리
삼성, 원태인 6이닝 1실점 호투... LG 잡고 4연패 탈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대전의 독수리는 날개를 펼쳤고, 부산의 거인은 땅울림을 시작했다.

 

2025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시즌 첫 스윕을 완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한화는 인천에서 강력한 타선과 선발 류현진의 호투로 3연전을 모두 이겼고, 롯데는 박세웅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의 폭발로 키움 히어로즈를 완전히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나성범의 끝내기 적시타로 kt wiz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고, 삼성 라이온즈는 선두 LG 트윈스를 꺾으며 4연패를 끊어냈다.


 

한화, 시즌 첫 스윕 완성! 류현진 2승, 노시환 장타 2개 폭발

한화는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경기는 SSG가 1회 초 한화 선발 류현진을 공략해 2점을 선취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차츰 안정을 되찾고, 한화 타선은 4회 노시환의 3루타와 채은성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한 뒤, 5회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노시환은 4회 3루타에 이어 6회 2루타까지 추가하며, 전날의 홈런 두 방에 이어 또 한 번 큰 장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한화는 11승 11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승리의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SSG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9승 9패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롯데, 박세웅 12K 완벽투... 키움에 스윕 달성

롯데는 키움과의 3연전에서 완벽한 스윕을 달성했다.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는 7-1로 키움을 물리쳤다.


선발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6⅔이닝 동안 12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세웅의 12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으로, 2022년 이후 기록을 갱신했다.


타선에서는 2회 나승엽의 2루타와 유강남의 3루 땅볼 때 나온 키움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전민재의 2루타와 장두성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7회와 8회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며 추가 실점했고, 끝내 반격하지 못했다. 롯데는 11승 10패로 2위 kt wiz와 승차 없이 3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9위로 추락하며 4연패에 빠졌다.


 

KIA, 나성범의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승리

KIA는 9회말 '캡틴' 나성범의 역전 끝내기 적시타로 kt를 5-4로 물리쳤다.


3-4로 뒤지던 KIA는 9회 선두 타자 이우성의 중전 안타와 박찬호의 행운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고, 홍종표의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성범은 풀카운트 끝에 승부를 끝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의 승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 나성범이 극적인 타격으로 끝내 승리를 안겨주었다. 패트릭 위즈덤은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LG 꺾고 4연패 끊어내

삼성은 국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잠실에서 선두 LG 6-3으로 꺾고 4연패를 끊어냈다.

 

원태인은 이날 선발 출장해 6이닝 1실점 3K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4회 르윈 디아즈의 역전 투런포와 5회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4-1로 달아났고, LG는 9회말 최원영의 2루타와 구본혁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문보경의 유격수 플라이, 박동원의 삼진으로 반전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삼성은 6안타로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끊어내고 반등을 시작을 알렸다.


 

[4월 17일 경기 결과]

  • 한화 4–2 SSG

  • 롯데 7–1 키움

  • KIA 5–4 kt

  • 삼성 6–3 LG

  • NC vs 두산 – 경기 취소 (창원NC파크 안전점검)

최민준 기자 minj00n.oo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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