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리버풀, 5년 만에 PL 왕좌로... 반 다이크 "우리는 진정한 챔피언"

  • 등록 2025.04.28 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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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토트넘에 5-1 대승 거두며 PL 조기 우승 확정
반 다이크 "슬롯 첫 시즌 우승, 클롭 대체하는 건 쉽지 않았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우린 진정으로 자격 있는 챔피언"
리버풀이 5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은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리그 우승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꺾고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20번째 1부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팀의 주장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자격 있는 챔피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 다이크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감사한다. 우리에게는 정말 멋진 시즌이었고, 일관성 있게 잘 수행한 시즌이었다"라며 "오늘 1-0으로 뒤졌을 때 보인 반응도 뛰어났다. 경기가 끝날 무렵 시간은 느리게 흘렀지만, 결국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버풀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이 이 순간을 즐기고 축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건 특별한 일이고 결코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럽인 리버풀에서 이 모든 것을 이룬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번 우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시즌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이룬 첫 번째 우승이다.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을 대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슬롯 감독은 자신의 방식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며 "그와 그의 스태프는 정말 많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챔피언이 될 거라 예상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강조하며, 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 다이크는 팬들과 함께 우승을 만끽할 수 있었던 이번 시즌을 특별히 기억했다. "팬들과 함께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이 우승을 통해 리버풀이 어떤 클럽인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이번 우승으로 5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며, 다음 시즌을 향한 새로운 기대를 품게 됐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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