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신월야구장도 ABS 적용…고교야구 '판정 혁신' 본격화

  • 등록 2025.04.29 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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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부터 신월야구장 경기까지 ABS 확대 적용
더그아웃 태블릿 설치로 스트라이크·볼 실시간 확인 가능
KBSA "공정성 높이고, 판정 논란 최소화할 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고교야구에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적용이 본격 확대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5월 3일 개막하는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신월야구장 경기에도 ABS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KBSA는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목동야구장에서 16강전부터 ABS를 적용했는데, 이번 황금사자기 대회부터는 신월야구장 경기에도 ABS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 등 주요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도 ABS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양 팀 더그아웃에 실시간으로 투구 판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장비를 비치해 운영한다. KBSA는 "경기 중 투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심판 판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해영 KBSA 회장은 "신월야구장 ABS 도입과 더그아웃 태블릿 설치는 고교야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보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대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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