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뎀벨레 결승 골' 아스널 원정서 1-0 승리… 5년 만의 결승 진출 기회

  • 등록 2025.04.30 16: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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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의 선제골, PSG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 가능성 높여
이강인 벤치 대기, PSG는 결승 진출을 위한 중요한 1차전 승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에게 비수를 꽂았다.

 

PSG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으며, 5년 만에 결승 진출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경기 초반부터 PSG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논스톱 왼발 슛으로 아스널 골문을 열며 PSG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 득점은 후반까지 유지되었고, PSG는 끝내 아스널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PSG는 이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전반 31분 데지레 두에의 슈팅이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히는 등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반 4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슛이 돈나룸마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아스널은 다시 한 번 동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2분, 데클란 라이스의 프리킥을 미켈 메리노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1분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져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후반 25분, 뎀벨레를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교체하고, 6분 뒤 두에를 곤살루 하무스로 교체하며 체력이 떨어진 공격진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공격진에서부터의 강한 압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스널은 후반 38분, 계속된 공격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자, 위리엔 팀버를 벤 화이트로 바꾸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PSG는 후반 39분, 바르콜라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어 하무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1-0 리드를 지켜내며, 5월 8일 파리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번 승리는 PSG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19-2020 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목표로, PSG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UCL 우승의 꿈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스널은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뒤 이번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파리 원정길에 대한 부담을 키우게 되었다. 아스널은 아직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2005-2006 시즌 결승에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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