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최종전, 옥태훈과 이태훈의 운명을 가를 '상금왕 대결'

  • 등록 2025.11.04 09:51:05
크게보기

옥태훈, 시즌 최다 상금·최다승 신기록 도전
이태훈의 역전 드라마 가능성에 관심 집중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의 마지막 무대가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은 옥태훈과 이태훈, 두 선수의 치열한 상금왕 경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상금 순위 1위인 옥태훈은 10억6천964만원을 기록 중이다. 

2위 이태훈은 8억6천338만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옥태훈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지만, 이태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옥태훈이 18위 미만의 성적을 거둘 경우 극적인 역전도 가능하다.


옥태훈은 상금왕 수성은 물론, 지난해 장유빈이 세운 KPGA 투어 역대 시즌 최다 상금(11억2천904만원)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공동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으며, 우승 시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단일 시즌 4승이라는 대기록도 쓰게 된다. 이는 K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승과도 맞먹는 성과다.

한편, 이 대회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0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고, 올해 제네시스 대상은 이미 옥태훈에게 돌아갔다.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내 진입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상위 10명에게는 보너스 상금이,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미국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재호와 지난해 챔피언 이대한 역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K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하고, 12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태준 기자 jeff.mj@tsn.com
Copyright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