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올스타전 17년 만에 부활…도쿄서 2026년 개최

  • 등록 2025.12.16 1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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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첫 J리그 올스타 전, 내년 6월 도쿄 국립경기장서 열려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일본프로축구 J리그 올스타전이 17년 만에 부활한다.

 

J리그는 15일 2026년 6월 13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리그 올스타 다즌(DAZN)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J리그 올스타전은 1993년 리그 출범 이후 매년 열리다 2008년과 2009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로 진행됐으며, 이후 2010년부터 중단됐다. 이번 대회는 2009년 이후 처음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올스타전은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특별대회 ‘J리그 백년구상리그’의 일환으로 치러진다.

 

일본 전역 6개 지역별 팀이 참가해 전·후반 구분 없이 30분 단판 경기로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3·5위 결정전은 20분 경기로 진행된다.

 

J리그는 내년부터 시즌 운영 방식을 기존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전환해 2026-2027시즌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상반기 리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년구상리그와 올스타전을 마련했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J1부터 J3까지 60개 구단을 대상으로 팬 투표 등을 통해 선발된다. 다만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과 겹치는 만큼 일본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는 제외된다.

 

한편 J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유럽 캠프 조성금 제도’를 신설해 개막 전 유럽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구단을 지원한다. J리그는 유럽 클럽들과 같은 시기, 같은 지역에서 훈련하는 것이 리그 전체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제도는 5년간 시행되며 2026-2027시즌에는 클럽당 최대 1천250만엔을 최대 5개 구단에 지원한다. 이후 시즌부터는 클럽당 최대 1천만엔을 최대 7개 구단에 지급한다.

 

각 구단은 5년간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2회째부터는 지원금이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2026-2027시즌 지원 대상 구단으로는 시미즈 S-펄스, 감바 오사카, 파지아노 오카야마, V-파렌 나가사키가 확정됐다.

임재현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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