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PGA 투어 올해의 선수 4연패…우즈 이후 두 번째 대기록

  • 등록 2025.12.16 10:48:03
크게보기

6승·상금 1위·평균 타수 1위로 독보적 시즌
올해의 신인상은 포트기터, 남아공 출신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4년 연속 선정됐다. PGA 투어는 16일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셰플러를 발표했다.

 

셰플러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이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셰플러는 올 시즌 손바닥 부상 여파로 출발이 늦었지만,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그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PGA 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 디오픈까지 제패하며 메이저 무대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과 프로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6승을 완성한 셰플러는 최근 40년 동안 2년 연속 6승 이상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7승을 거뒀다.

 

기록 면에서도 독보적이었다. 셰플러는 상금 1위와 평균 타수 1위를 포함해 PGA 투어 집계 17개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고, 컷 탈락 없이 톱10 성적 17회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올 시즌 기복 없이 일관된 성적을 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시즌 올해의 선수는 올 시즌 정규대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들이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투표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엔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벤 그리핀(미국) 4명이 올랐다.

 

한편, 올해의 신인선수에게 주는 아널드 파머상은 올드리치 포트기터가 받았다. 포트기터는 로켓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어니 엘스와 트레버 이멀먼에 이어 이 상을 받은 세 번째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가 됐다.

장우혁 기자 info@tsnkorea.kr
Copyright TSN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