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민재-야구 신민재, 종목 넘어 유니폼 교환

  • 등록 2025.12.16 1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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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 구단 김민재 유니폼, 신민재에게 전달 이벤트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한국 야구와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민재’가 이번에는 유니폼을 교환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유니폼 선물로 의미를 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구단 공식 SNS에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뮌헨 관계자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상자를 전달했고,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사인이 담긴 뮌헨 유니폼이 들어 있었다. 유니폼에는 김민재의 등번호 3과 이름이 새겨졌다.

 

신민재는 “유니폼까지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해당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답례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준비해 김민재에게 전달했다. 신민재는 본인의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남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는 문구를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유니폼 교환은 해당 게시물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뮌헨 구단은 종목을 넘어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선수의 활약을 조명하며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야구와 축구, 두 민재의 교감은 국경과 종목을 넘어선 스포츠 교류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됐다.

김민제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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