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자신과 관련한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면서도, 종목단체장으로서 현실적인 고충을 호소하며 대응 의지를 밝혔다. 유 회장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이사회에 앞서 “체육인들께 심려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윤리센터가 대한탁구협회장 재직 당시 인센티브 부당 지급 등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4일, 탁구협회 전·현직 임원이 적절하지 않은 절차로 국가대표 선수를 교체하고, 인센티브를 부당하게 지급했다는 이유로 협회에 기관 경고를 요청했다. 이는 유 회장이 회장을 맡기 전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의 일이다. 이와 관련해 유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 당시, 함께 출마했던 강신욱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누가 봐도 어떤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야 하는지는 명확했다”며 “28억5천만 원의 후원금을 유치했지만, 개인적으로 인센티브는 받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스포츠윤리센터가 징계를 요청한 이후, 유 회장은 지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25일, 체육계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인권 보호관 15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인권 보호관은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 3항에 근거해 임명되며, 체육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사건을 조사하고, 조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새로 위촉된 인권 보호관들은 종목별 국가대표 선발전과 전국 대회 현장을 직접 찾아, 인권 침해와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은 "체육계 인권 침해를 근절하고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인권 보호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각 인권 보호관들이 체육인들의 권익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해 12월 직원 B씨에 대한 가혹행위를 저지른 임원 A씨에게 무기한 정직 징계를 내린 가운데, KPGA 노동조합은 임원 A씨를 경찰에 고소하고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고소는 A씨의 협박, 강요, 모욕 등의 혐의를 포함한 내용이다. KPGA 노조는 23일 "가혹행위 피해 직원과 함께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협박, 강요, 모욕 등의 혐의를 적시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주장에 따르면, 임원 A씨는 지난해 12월 직원 B씨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고, B씨의 가족을 언급하며 모욕을 가했다. 또한, 업무 실수를 빌미로 B씨에게 사직서를 강요하며 퇴사를 압박하는 등 괴롭힘을 넘어선 범죄적 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A씨는 살해 협박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KPGA는 당시 이 사건에 대해 임원 A씨에게 무기한 정직 징계를 내리며 조사를 진행했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후속 조치가 부족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그가 최다 추천을 받은 후보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 조사에 따르면 홍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다비드 바그너보다 적은 추천을 받았음에도 최종적으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은, 지난 6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한 이후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후보자 면접과 최종 후보 추천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이임생 이사는 정해성 위원장이 설정한 후보자 순위에 따라 면담과 협상 등 후속 업무를 진행한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은 정해성 위원장이 정한 순위에서도 1순위였으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또한 정해성 전 위원장 사임 직전 열린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홍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가 각각 7표를 받아 공동 최다 추천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회의록을 공개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스포츠윤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다비드 바그너는 8표를 받아 단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스포츠윤리센터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정몽규 회장에 대해 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0일 연합뉴스가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리센터는 정 회장이 업무상 성실의무를 위반했다며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징계를 요청했다. 윤리센터는 홍 감독 선임 직후인 7월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정 회장의 행위가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징계 사유인 ‘직무태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회장으로서 협회 임직원이 규정을 준수하도록 관리·감독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김정배 상근부회장의 '임의적 행정'을 정 회장이 승인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사임 직후, 김 부회장이 이사회 없이 별도 회의를 열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전력강화위원장 권한을 위임한 것이 규정에 어긋난 행정이었다는 판단이다. 김 부회장은 대회운영본부와 경영본부를 관할할 권한만 가지고 있었음에도, 감독 선임을 담당하는 기술본부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윤리센터는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다음달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스포츠 현장에서 본 인권 증진의 정책 과제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 장애 체육인 인권 실태 확인을 위한 조사 ▲ 신고 사건이 접수된 학교 운동부 실태 조사 ▲ 제주특별자치도 고교 운동부 인권 실태 파악을 위한 인권 감시관 사업 등 세 가지 결과 보고로 열린다. 주제 토론엔 이현옥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협력관, 이동철 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 김우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장학사, 홍영옥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대표팀 코치, 장선웅 선수 출신 센터 교육 전문 강사가 참여한다.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스포츠윤리센터가 대한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 중단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실이 7일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윤리센터는 이기흥 회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달 25일 수사의뢰를 결정했다. 윤리센터는 이 사안을 지난 4월 말부터 약 6개월간 조사해 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징계 요청도 함께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기흥 회장은 세 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조사에 성실히 임할 의무를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했다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가 결정됐다. 테니스협회는 지난해 10월 26일 체육회의 지시로 보궐선거를 중단했으며, 당시 한 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 의혹과 윤리센터의 조사가 진행된다는 점을 체육회가 지목하며 선거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기흥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해당 입후보자들이 윤리센터에서 조사받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윤리센터는 이들을 조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리센터는 이기흥 회장이 허위 발언과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 스포츠윤리센터가 장애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실태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9일 시작된 이번 조사는 11월 중순까지 장애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약 2만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 설문조사를 병행하여 진행된다. 주요 조사 항목에는 장애 체육인들이 체육 현장에서 겪는 폭력, 인권침해 경험, 시설 접근성 문제, 외부 기관 대응 여부, 업무처리 만족도, 스포츠 인권 관련 인식 등이 포함되며,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장애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향후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파리 패럴림픽, 성과 뒤 남은 과제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22위를 차지했다. 이는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성과지만, 파리 패럴림픽은 장애인 체육의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대회였다. 하지만, 파리 패럴림픽 이후 장애인 체육의 구조적 문제와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체육계의 인권침해와 비리근절을 위해 설립된 스포츠윤리센터가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스포츠 윤리센터가 폭력, 성비위, 인권침해 등을 저지른 체육계 인사에게 징계를 요구해도 10명 중 4명은 징계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체육계 인사들의 부정 행위와 비리, 인권 침해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가 체육단체 내에서 충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김 의원이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제출 받은 징계 요구 이행 현황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2020년 8월 설립 이후 4년간 체육계 비리 및 인권 침해 사건 348건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으나, 이 중 140건(40.2%)이 이행되지 않았고, 특히 체육단체 임원이 징계 대상인 경우 미이행률은 45.4%로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체육단체 임원의 경우 징계 미이행률이 45.4%로, 일반 케이스(38.1%)보다 높았다. 이는 '제식구 감싸기'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오랜 체육계의 관행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