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하성,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 골드글러브 수비로 새 도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김하성(2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하성은 2025년 1,300만 달러, 2026년 1,600만 달러를 받으며, 325타석을 소화하면 200만 달러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이번 시즌 후 FA 시장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은 2020 KBO리그 종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 동안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 0.706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리그 평균 수준이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과 최정상급 수비력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며 수비 실력을 입증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꾸준한 수비력을 선보였고, 뛰어난 반사 신경과 송구 정확성으로 팀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