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반등의 실마리는 예상치 못한 한 방에서 시작됐다. 김세영(31)이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포함한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써냈다. 2020년 이후 잠시 멈췄던 시계에 다시 시동이 걸릴 조짐이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홀인원 1개, 버디 7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을 묶어낸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하며 지난 4월 T모바일 매치 플레이(공동 9위) 이후 첫 톱3 진입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세영은 “기복이 심한 하루였다.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했다”며 “특히 후반에는 우승도 엿볼 수 있는 흐름이었기에 더 긴장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전반엔 3개의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1∼13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15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이번 주 개최된다. 올해 BMW 챔피언십은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천666야드)에서 열린다. BMW 챔피언십에서는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라 모두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올해 대회엔 LPGA 투어 선수와 스폰서 초청 선수를 포함해 총 78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쟁을 펼친다. 세계랭킹 '톱5' 중엔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5위 고진영이 빠졌다. 애초 출전이 예고됐던 코르다는 연습에서 가벼운 목 부상을 입었다며 이번 대회와 24∼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메이뱅크 챔피언십까지 기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세계랭킹 2∼4위인 릴리아 부(미국), 리디아 고, 인뤄닝(중국)은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불꽃 추격전'을 펼쳤지만, 한 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관록의 김세영은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냈지만, 루시 리(미국)와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이상 17언더파 196타)가 벌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3번 홀까지 3타만을 줄여 다소 잠잠한 경기를 펼치던 김세영은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7번 홀(파3)에서 5m가 안 되는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버디 행진이 끊긴 것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길지 않은 488야드의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5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했지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수완나뿌라는 18번 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