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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4할 타자' 김혜성, 첫 5출루·3안타로 다저스 대승 이끌다

김혜성, 첫 5출루·3안타로 기록한 최고의 한 경기
김혜성, 오타니와 함께 다저스 대승 견인… 타율 0.429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26)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혜성은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9-2 대승을 이끌었다.


김혜성은 이날 한 경기에서 5차례 출루에 성공한 것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2차례 출루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던 그가 3안타를 포함해 볼넷까지 더하며 완벽한 공격력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429로 급등했고, 출루율은 0.467로 상승했다.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는 1.038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서 1루수 오스발도 비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고, 그 뒤에는 도루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올렸다. 두 번째 안타는 3회말에 나왔고, 이후 오타니의 중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말 볼넷과 6회말 다시 볼넷을 얻은 김혜성은 후속 타선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8회말, 애슬레틱스의 포수 조니 페레다를 상대로 7구째 '초저속'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이날 5출루와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큰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그의 활약 속에 19-2로 애슬레틱스를 물리쳤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29승 15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