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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손주영, LG 트윈스 31년 만의 '선발 10승 투수 4명' 신화에 도전

손주영, 시즌 10승 달성 시 LG 역사 새로 쓴다
LG 트윈스, 선발진 힘으로 우승 레이스 선두 질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손주영(26)이 또 한 번의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만약 손주영이 이번 도전에서 10승 고지를 밟는다면, LG는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선발 10승 투수 4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손주영은 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후반기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현재 손주영은 9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이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송승기가 차례로 10승을 달성하며 LG 선발진의 위력을 보여줬다. 손주영이 1승만 더 추가하면, 2025시즌 LG는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한 팀이 된다. 이는 1997년 이후 28년 만의 기록이지만, 선발승만으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것은 1994년이 마지막이었다.

LG는 올해 선발과 불펜, 타선의 조화로 KBO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 3.52로 한화에 이어 2위, 불펜 평균자책점 3.78로 3위에 올라 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68로 리그 1위다. 염경엽 감독은 "치고 나가려면 선발진의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3경기 평균자책점 0.50의 호투를 펼치며 후반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는 시즌 선발승 48개로 한화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손주영이 이번 NC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팀의 49번째 선발승과 함께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손주영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55로 다소 고전했다. NC 선발 로건 앨런 역시 LG전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만약 손주영이 이번 NC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8월 마지막 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다시 한 번 10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