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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서승재, 세계 정상 등극…한국 배드민턴, 값진 금빛 쾌거

남자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4관왕 위업 달성
안세영, 아쉬운 3위…한국 배드민턴의 저력 빛났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5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결승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 조를 2-0(21-17 21-12)으로 완파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지 불과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와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서승재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를 이루며, 한국 남자복식의 '황금 계보'를 이어갔다.

여자단식에서는 안세영이 준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복식 금메달과 여자단식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지난해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따냈던 것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남자단식 등 다른 종목에서는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개인선수권대회는 5개 종목(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치러지는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로, 올해도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됐다.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2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