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한때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과 자메이카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특별한 합동훈련을 펼치고 있다. 20일 오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육상장에는 두 나라의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선수들이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스타트 연습에 집중했다. 선수들은 자메이카 대표팀 코치의 구령에 맞춰 몸을 풀고, 힘차게 트랙을 내달렸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스타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0.01초의 스타트 단축이 전체 기록을 0.02~0.03초까지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메이카는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 강국으로, 이번에 한국을 찾은 디퀜도 트레이시와 아다나 존슨 모두 단거리 육상 선수 출신이다. 특히 트레이시의 100m 최고 기록은 9초96으로, 한국 기록보다도 빠르다. 이번 합동훈련은 대한체육회의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KBSF)이 올해 세 번째로 마련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열흘간 한국 대표팀과 함께 썰매 스타트와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한다.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한국 장애인탁구 대표팀이 2025 베이징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는 20일,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표팀이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6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6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남자 박진철(CLASS 2), 김영건(CLASS 4), 김학진(CLASS 1), 그리고 여자 윤지유(CLASS 3) 등 4명의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국 장애인탁구 대표팀의 이번 성적은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과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4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의 위엄을 자랑하는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미국 그랑프리(GP)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페르스타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에서 열린 2025 F1 월드챔피언십 19라운드 결승에서 1시간 34분 00초 1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7초959차로 2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르스타펀은 드라이버 랭킹포인트 306점을 기록, 선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346점)와의 격차를 40점으로 줄였다. 2위 노리스(332점)와는 26점 차다. 특히 최근 5차례 GP에서 3승 2준우승을 기록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페르스타펀은, 시즌 5경기를 남기고 챔피언 타이틀 역전의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피아스트리와 노리스가 선두권을 굳건히 지켰지만, 시즌 후반 들어 페르스타펀이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포인트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예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탄금공원에서 ‘택견, 세계로 활개 치다’를 주제로 제16회 충주세계택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며, 한국을 비롯해 영국, 필리핀, 일본, 카자흐스탄 등 22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본때뵈기, 붙뵈기, 막뵈기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충주 지씨 후손이자 고려인 4세인 드미트리 페트로비치 찌가이(40)도 선수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충주 지역 31개 시민팀(500명)이 참여하는 시민택견체조 경연대회도 함께 열려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대식 택견협회 총재는 “이번 대회가 세계 각국의 택견인들이 충주라는 제2의 고향에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충주가 전 세계 무예인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서울 부광약품이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9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부광약품은 18라운드(통합라운드)까지 12승 4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1지명 김채영 9단(14승 2패)과 2지명 이나현 2단(9승 7패)의 활약으로 전·후반기 모두 6승 2패를 기록하며 17라운드에서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다. 이는 2016년 통합 우승 이후 9년 만의 쾌거다. 이로써 부광약품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획득했고, H2 DREAM 삼척(11승 5패), 포항 포스코퓨처엠(10승 6패), 영천 명품와인(8승 8패), 평택 브레인시티산단(7승 9패)이 각각 2~5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H2 DREAM 삼척의 1지명 김은지 9단은 15승 1패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29일 영천 명품와인과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와일드카드 1차전으로 시작된다. 이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 팀은 11월 16일부터 정규리그 1위 부광약품과 챔피언결정전 3번기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바둑리그 우승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덴마크오픈 8강에 오르며 또 한 번의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안세영은 16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세계랭킹 28위)를 2-0(21-18, 21-11)으로 완파했다. 1게임 초반부터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장악했다. 2게임에서도 1-1 동점 이후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올해 10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번 덴마크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그는 이미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시리즈),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슈퍼 750 시리즈),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다양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와 서승재(이상 삼성생명)는 16강에서 말레이시아의 누르 모드 아즈린 아유브-탄 위키옹 조(24위)에게 0-2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2025-2026 V리그 남자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에도 우리 팀이 우승 후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블랑 감독은 "지난 시즌처럼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베테랑 전광인을 OK저축은행에 내주고 신호진을 영입했지만, 핵심 전력은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쿠바 특급' 레오와 허수봉의 강력한 공격력이 7개 구단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블랑 감독은 새 시즌 슬로건으로 'Keep the Dream Alive'를 내세우며 "정상의 기쁨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반드시 꺾고 싶은 팀' 투표에서도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한국전력, OK저축은행 등 4개 팀의 지목을 받으며 '공적'임을 재확인했다.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 역시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우리 팀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고 말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국기원이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국내 장애인 태권도 심사를 시행한다. 이번 심사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비대면 영상심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31명의 응시자가 참여한다. 응시자들은 정신장애 29명, 시각장애 1명, 언어(청각)장애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한 참가자들은 각자 소속된 도장에서 1품 10명, 2품 1명, 1단 14명, 2단 5명, 3단 1명으로 심사에 응시한다. 심사 과목은 장애 유형에 따라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1~3품·단 심사만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기원은 장애인들이 태권도 심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승품·단 심사 기회를 제공하고, 태권도 수련을 장려하기 위해 2023년 7월부터 장애인 심사를 준비해왔다. 또한, 지도자와 수련생을 지원하기 위해 심사과목 영상을 제작해 티콘(TCON)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심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티콘 내 승품·단 심사 안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기원은 장애인 심사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충남 천안시체육회는 15일, 모터스포츠 '카트레이싱' 분야에서 천안 지역의 어린 유망주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체모터스포츠 소속 윤이삭(천안아름초 5학년)과 윤다니엘(천안아름초 3학년)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윤이삭 선수는 일본 로탁스 경기에서 한국인 최초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로탁스 맥스 챌린지 코리아 미니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동생 윤다니엘 선수 역시 지난 8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로탁스 그랜드 페스티벌 마이크로 클래스에서 3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한국 모터스포츠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두 형제는 올해 시즌 초부터 일본과 한국 무대를 석권하며, 이달에는 레이싱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카트레이싱은 소형 경주용 카트를 타고 트랙에서 속도와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거쳐간 등용문이자 산업의 기초를 다진다. 윤이삭 선수는 "경기할 때 긴장도 되지만 좋아하는 카트를 탈 수 있어 항상 행복하다"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이버가 되고 싶다"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한국 여자탁구가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또다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23년 평창 대회 준우승 이후 2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다시 한 번 중국의 벽 앞에서 멈춰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를 주축으로 출전했다. 1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13위 신유빈은 세계 1위 쑨잉사와의 맞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1-3(4-11 8-11 11-4 4-11)으로 패했다. 신유빈은 초반 두 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고전했지만, 세 번째 게임에서는 포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 푸시를 섞은 공격으로 11-4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되살렸다. 그러나 쑨잉사가 네 번째 게임에서 2-4 열세를 극복하고 9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신유빈은 세계 최강자에게 한 게임을 따내며 존재감을 보여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