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거인' 이정후의 수비는 사이영상 3회 수상자도 웃음짓게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빅리그의 '레전드' 저스틴 벌렌더를 웃음짓게 했지만, 타격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네 번째 무안타 경기였다. 이날을 기점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5에서 0.333(81타수 27안타)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날 맞붙은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에게는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돌아섰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에는 1루수 땅볼, 5회에는 시속 138㎞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초반 왼손 투수를 상대로 25타수 12안타(타율 0.480)를 기록했던 흐름이 이날은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이정후다운 장면이 나왔다. 6회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기사), 최민준 기자(영상)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간판 에이스 게릿 콜(34)이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다. 양키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콜이 오른쪽 팔꿈치에 토미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은 12일, 세계적인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로 진행된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등 많은 메이저리그와 한국 프로야구의 유명 선수들의 수술을 담당한 바 있다.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MRI에서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문제로 고생했던 콜은 바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엘라트라체 박사의 검진을 받았고,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토미존 수술은 일반적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매드 맥스' 맥스 슈어저(40)가 메이저리그(MLB)에서 17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번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슈어저와 1년 1,550만 달러(약 22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받은 이력을 가진 명실상부한 특급 투수다.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216승 112패, 3,407탈삼진,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확고한 커리어를 쌓았다. 2023시즌에는 연봉 4,333만 달러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최고액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23년 7월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후 부상이 잦아졌다. 지난해에는 허리 수술, 어깨 피로, 허벅지 부상 등의 여파로 9경기 출전에 그쳤고,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40세를 맞은 슈어저는 기량 저하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론토는 그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여전히 내가 경쟁력 있는 투수라는 걸 증명하겠다" 2025년, 만 42세가 되는 저스틴 벌렌더가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다시 선다. 그는 자신이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수임을 증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1,500만 달러(약 219억 6,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한 벌렌더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한 뒤, 14일(한국시간) MLB닷컴과 디애슬레틱 등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통산 기록은 이미 충분히 쌓았다. 중요한 건 현재의 나"라며 벌렌더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마운드에 다시 오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3년생인 그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만 42세가 되지만, 여전히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투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올겨울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으로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벌렌더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AL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나 수상했고, 2011년에는 AL 최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데뷔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발표한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서 세일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세일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 표 26장과 2위 표 4장을 얻어 총점 198점을 기록하며 2위 잭 휠러(130점·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NL 신인왕을 차지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세일은 올 시즌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 225탈삼진으로 NL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했다. 이는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사이영상 수상이자,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서 가치를 입증한 결과다. MLB닷컴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 상위 6위에 올랐던 세일은 이후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하며, “올해는 평균자책점 MLB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인 18승을 거뒀다”고 평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