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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맨유서 짤린 텐 하흐, 알론소 빈자리 채운다... 레버쿠젠 감독 부임

맨유 경질 7개월 만에 복귀… 레버쿠젠, "기술적이고 지배적인 축구 기대"
아약스서 6개 트로피, 맨유선 FA·카라바오컵 우승… 분데스리가 재도전
"레버쿠젠은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 텐 하흐, "야망 이어가겠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물러난 에릭 텐 하흐(55·네덜란드) 감독이 7개월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로 복귀한다. 새 둥지는 '무패우승' 독일 강호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며 “오는 7월 1일부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맨유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고, 2023년 카라바오컵과 2024년 FA컵을 품에 안으며 트로피를 수집했지만 리그 성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지난해 10월, 성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레버쿠젠은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과 작별하고 후임을 물색해왔다. 지몬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는 텐 하흐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뛰어난 지도력과 경험, 아약스에서의 인상적인 업적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텐 하흐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를 이끌며 에레디비지에 3회, 컵대회 2회, 요한 크라위프 쉴드 1회를 포함해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롤페스 디렉터는 이어 “그의 전술 철학은 우리 구단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기술적이고 지배적인 축구로 분데스리가와 유럽 무대에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감독직에 공식 복귀한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은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클럽 중 하나”라며 “경영진과의 논의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팀이 추구하는 방향에 공감했다. 레버쿠젠이 최근 몇 년간 쌓아온 야망과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비 알론소 체제에서 성장한 레버쿠젠이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어떤 새 시즌을 그려갈지, 독일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