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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퀸' 안세영, ‘3연패 도전’ 순항…싱가포르오픈 8강 진출

‘셔틀콕 퀸’ 안세영, 여지아민 완파…무패 행진 이어가
8강서 천위페이와 격돌…상대전적은 열세, 분위기는 우세
복식도 승전보…한국 배드민턴, 싱가포르서 전 종목 강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셔틀콕 퀸' 안세영이 싱가포르에서도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여지아민(싱가포르)을 완파한 안세영은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3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안세영은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여지아민을 2-0(21-14 21-13)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한 안세영은 단 한 번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8강전 상대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중국, 세계 5위)다. 상대 전적은 11승 12패로 천위페이가 앞서 있으나, 최근 흐름은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과 전영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를 연파한 바 있는 안세영은 이번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모두 제패했고, 최근 수디르만컵에서도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싱가포르오픈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은 복식에서도 희망의 신호를 보냈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는 프랑스의 포포프 형제(크리스토, 토마)를 2-1(18-21 21-15 21-19)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가 태국의 난나파스 수클라드-피차몬 팟카라피수친을 2-0(21-13 21-9)으로 제압했고,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도 캐나다의 재키 덴트-크리스털 라이를 2-0(21-10 21-13)으로 누르며 승전보를 이어갔다.

 

한국 배드민턴이 싱가포르 무대에서 전방위적으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