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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조현우, 동아시안컵 결승 日전 앞두고 '0' 무실점 각오

15일 한일전, 반드시 승리해야 동아시안컵 우승… 홍명보호 결전 준비 완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온라인뉴스팀 | “실점을 ‘0’으로 만들겠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이자 임시주장 조현우(33·울산 현대)가 동아시안컵 최종전인 한일전을 앞두고 무실점 승리로 우승을 가져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하며 결전을 준비했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중국과 홍콩을 상대로 2승씩을 거두며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골득실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한국이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조현우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까지 해온 방식 그대로 준비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고, 우리가 잘 해낸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팀 분위기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이 부담보다는 자신감을 더 갖고 있다. 이번 대회 들어 수비 전술이 스리백으로 바뀌었지만,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했고, 그만큼 내일 더 자신 있게 경기장에 들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FIFA A매치 기간 외에 열리기 때문에 유럽파 등 해외 리그 선수 차출이 어렵다. 이에 따라 한국은 K리그 23명과 J리그 3명으로 구성된 국내파 위주의 대표팀을 꾸렸다. 사실상 K리그 올스타전이라 불러도 무방한 전력이다.

 

이 대회를 단순한 지역 대회가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실전 경쟁 무대로 인식하는 선수들도 많다. 10일간의 소집 훈련을 지켜본 조현우는 “지금 함께하고 있는 선수들 중 상당수가 국가대표급 경쟁력을 갖췄고,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지녔다”고 평가했다.

 

2025 동아시안컵 결승전 성격을 띤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명보호에게는 자존심 그 이상의 승부가 될 이번 경기에서, 조현우의 말처럼 ‘0’의 벽을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