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광주시가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 체육인들과의 만남에서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인 전국체전이 광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광주시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체전은 정부로부터 운영비 40억~60억원, 시설비 최대 200억원 등 정액 지원을 받게 된다. 강 시장은 제주(2026년), 경기(2027년), 충남(2029년) 등 전국체전 개최 예정 도시들과 협력해 국비 지원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광주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에 광주 체육인들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도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에서는 1951년 제32회 대회부터 2007년 제88회 대회까지 총 6차례 전국체전이 열렸다. 이번 유치를 위해 광주시체육회는 9월 26일까지 경기장 시설계획, 숙박·교통, 예산확보 등 대회 운영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에는 광주시장 보증서와 광주시의회 의장 확약서가 포함되어야 하며, 대한체육회는 11월 중 현장실사와 예비 심사를 거쳐 12월 중 이사회에서 최종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