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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이현중, 일본 나가사키 벨카에서 새 도전…대표팀과 우승 향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한국 농구 스타 이현중, 일본 B리그에서 풀 시즌 도전
국가대표와 소속팀 모두 잡겠다는 각오 밝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농구의 간판 이현중이 다음 시즌 일본 프로농구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현중의 에이전트는 30일 오후, 이현중이 나가사키 벨카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새로운 무대에서 성장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오사카 에베사에서 단기 계약으로 두 달간 활약했던 그는, 이번에는 한 시즌 전체를 일본에서 보내며 본격적으로 일본 B리그에 도전한다.

나가사키 벨카는 2024-2025시즌 일본 B리그 서부지구에서 8개 팀 중 6위를 기록한 팀으로,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뛴 바바 유다이도 함께 뛰고 있다. 나가사키 벨카는 이현중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성적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를 영입했다.

이현중은 "일본 무대에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개인 성적뿐 아니라 나가사키 벨카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열정 넘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현중의 에이전트인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는 "이번 여름 이현중에게 관심을 보인 NBA와 G리그 팀들이 있었지만, 이현중이 국가대표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해 아시안컵 일정과 맞물려 대표팀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중은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뒤 나가사키 벨카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다시 미국 진출을 모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