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튀르키예 프로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시멘의 완전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원소속팀인 이탈리아 나폴리에 7,500만 유로(약 1,191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페네르바체가 유세프 엔네시리를 영입할 때 기록한 종전 최고 이적료(2,000만 유로)를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구단은 오시멘이 추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10%를 나폴리에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와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봉 1,500만 유로와 별도의 로열티 보너스 100만 유로, 초상권 권리금 500만 유로를 받게 된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이자 나폴리의 우승 주역이었던 오시멘은 지난 시즌 개막 전 팀 내 입지 변화로 갈라타사라이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임대 기간 동안 공식전 41경기에서 37골을 기록하며 갈라타사라이의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임대 종료 후 갈라타사라이는 나폴리와의 치열한 협상 끝에 유럽 빅클럽들과의 경쟁을 뚫고 오시멘의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합류로 앞으로도 리그 정상 수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