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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엄마의 힘' 오사카 나오미, 내셔널뱅크오픈 4강 진출 쾌거

출산 후 첫 WTA1000 4강 진출로 화려한 복귀
세계 정상 향한 오사카의 새로운 도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세계 랭킹 49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단식 4강에 진출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오사카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13위)를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완파했다. 이번 4강 진출은 오사카가 올해 1월 ASB클래식 준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투어 대회 4강 무대를 밟은 것이다.

특히 오사카가 WTA1000 등급 이상의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2022년 4월 마이애미오픈 준우승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1997년생인 오사카는 US오픈(2018, 2020년)과 호주오픈(2019, 2021년) 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바 있다.

2023년 7월 딸을 출산한 오사카는 올해 1월 코트에 복귀해 출산 후 처음으로 WTA1000 등급 대회 4강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오사카는 4강에서 덴마크의 클라라 타우손(19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내셔널뱅크오픈 4강 대진은 오사카-타우손, 그리고 엘레나 리바키나(12위·카자흐스탄)-빅토리아 음보코(85위·캐나다)의 경기로 꾸려졌다. 오사카가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