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용인특례시청의 박민교가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105㎏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민교는 한라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3-1로 꺾으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박민교는 첫판에서 차민수에게 안다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판에서 덧걸이와 밀어치기로 연속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뒤집었다. 네 번째 판에서는 경기 시작 6초 만에 밀어치기로 차민수를 제압,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박민교는 지난 1월 설날대회와 4월 평창대회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통산 8번째 한라급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16강에서 이국희(양평군청), 8강에서 이승욱(용인특례시청), 4강에서 김민우(수원특례시청)를 모두 2-0으로 완파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한라급에서는 박민교가 정상에 올랐고, 차민수가 2위,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과 김민우(수원특례시청)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