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202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중앙대 졸업 예정인 센터 임동일(22)이 214cm의 키로 참가 선수 중 최장신에 올랐다. 임동일은 스탠딩 리치(284.85cm), 윙스팬(224cm), 체중(121.7kg) 등 신체 지표에서도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임동일의 뒤를 이은 두 번째로 큰 선수는 키 201.5cm의 건국대 센터 프레디(22)였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프레디는 한국에 귀화해 휘문고를 졸업하고, 현재 건국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3년 연속 대학농구 U-리그 리바운드왕에 오르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프레디는 "한국 농구의 조직력이 마음에 든다"며 "프로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물리적 높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고려대 포워드 김민규(23)였다. 김민규는 키 196cm임에도 도움닫기 후 96.44cm를 도약, 맥스 버티컬 리치 352.3cm를 기록했다. 점프력 부문에서는 일반인 안다니엘이 도움닫기 맥스 버티컬 점프 99.95cm, 제자리 점프 85.72cm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빠른 선수는 이미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김건하(무룡고)였다. 김건하는 레인 어질리티에서 10.45초, 10야드 스프린트 1.64초로 각각 1위를 기록했고, ¾ 코트 스프린트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근력 부문에서는 경희대 포워드 안세준(23)이 맥스 벤치프레스(75kg) 20개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이미 구단에 지명된 연고선수 2명을 제외한 46명이 참가하며, 11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