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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우승을 향한 집념, '상금 1위' 최혜진의 끝나지 않은 도전

LPGA 투어에서 빛나는 꾸준함, 아쉬운 우승의 문턱
최혜진, "더 간절해진 우승…남은 라운드에 승부 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우승 없이도 578만7천46달러의 상금을 쌓으며 ‘무관 상금 1위’라는 특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꾸준한 성적 덕분에 명예로운 기록이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우승이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혜진은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이 기록에 대한 질문에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그는 “관련 기사를 본 뒤 우승이 더 간절해지고 조바심이 났다”며 “우승은 없지만, 열심히 돈을 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우승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LPGA 투어 97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톱10 27회를 기록하며 매번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골프는 매일 잘하기 어려운 스포츠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대처하는 기준을 세워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과제도 밝혔다.

이날 최혜진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특히 8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그는 남은 3, 4라운드에서 첫 승을 노린다.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는 퍼트 실수가 많았지만, 오늘은 5개 연속 버디 등 퍼트가 잘 됐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