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김주형(22·CJ대한통운)이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공동 5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2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7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김주형은 공동 20위와 불과 2타 차이로 남은 라운드에서 중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4번 홀(파3)에서는 약 10.5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되는 행운을 누린 김주형은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올 시즌 김주형의 성적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 이후 톱10 성적이 없고,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3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시우(28)는 이날 3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10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메이저 대회에서 첫 '톱10'을 달성한 바 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안병훈(31·PGA 투어)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2025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5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1타 차로 공동 9위 선수들과 불과 1타 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전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안병훈은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8번 홀(파4)에서 90피트(약 27m)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18번 홀에서는 7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러한 활약으로 안병훈은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안병훈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디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3위이며, PGA 챔피언십에서는 2020년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첫날의 성과로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더욱 큰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대회가 맥길로이의 극적인 우승으로 끝난 뒤, 디섐보는 “맥길로이가 경기 내내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디섐보의 발언은 지난해 US 오픈에서 자신에게 역전패를 안긴 맥길로이의 태도가 지나치게 무심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이에 대해 맥길로이는 15일(한국시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며 단호하게 반박했다. “우리는 모두 마스터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나는 거기서 디섐보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는 말에서 당시 맥길로이의 집중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는 이어 “선수마다 경기에 임하는 방식은 다르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다. 디섐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맥길로이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연장 끝에 커리어 그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KL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가 기존 5개에서 4개로 축소돼, 한 번의 우승이 갖는 의미가 더욱 커졌다. 1978년 KLPGA 창설과 함께 시작된 KLPGA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의 전통과 상징성을 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투어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는 방신실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방신실은 올해 치른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고, 최근 3개 대회에서는 모두 톱5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노린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는 "신인 시절 데뷔 무대였던 이 대회에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은 2연패를 목표로 한다. 이정민은 지난해 대회에서 23언더파 265타로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개인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김효주가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올해로 첫 개최를 맞은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시즌 10번째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직후 열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 등 일부 톱 랭커들이 불참한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인뤄닝(4위·중국), 릴리아 부(5위·미국), 김효주(7위), 후루에 아야카(9위·일본) 4명뿐이다. 그만큼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김효주는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4명의 선수와 동타를 기록,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연장전은 5명이 참여한 LPGA 메이저 역사상 최다 인원의 승부로 남았다. 1차 연장전에서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친 김효주는 사이고 마오(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한국 여자골프가 다시 세계 10위권에 두 명의 선수를 올려놨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뒤,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13위였던 김효주는 6계단 상승하며 세계 최정상권에 재진입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고진영도 세계랭킹 11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지난주 한 명도 10위권에 없었던 한국 여자 골프는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두 명을 세계 톱10에 복귀시키는 성과를 냈다. 한국 선수들이 10위권에 전무했던 상황은 2006년 6월 이후 약 19년 만에 벌어진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김효주와 고진영의 저력은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건재함을 입증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변함없이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켰고, 지노 티띠꾼(태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2, 3위를 유지했다. 인뤄닝(중국)은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라 상위권 변화를 이끌었다.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는 무려 24계단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로리 맥길로이(미국)가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에게 잇달아 축하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맥길로이는 2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다음 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과 종종 골프를 함께 칠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직접 축하 편지를 보내왔다고 맥길로이는 전했다. 단 하루 만에 미국 전·현직 대통령 세 명에게 축하 인사를 받은 셈이다. 맥길로이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며 “두 대통령뿐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문화계 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골프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골프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겸손함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마스터스 우승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자평했다. “필생의 꿈과 목표를 매일 이룰 순 없지만, 그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모든 것들을 즐기려 했다”고 덧붙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지정 대회인 RBC 헤리티지가 흥행 면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마스터스 직후 열리는 일정 탓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올해 대회는 기록적인 시청률로 반전을 일궈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방송사 CBS에 따르면, 올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시청자 수는 435만 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보다 무려 103% 증가한 수치다. 작년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월요일에 순연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럼에도 올해 수치는 매우 이례적이다. 같은 해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330만 명), 팬들의 열기가 뜨거운 WM 피닉스 오픈(290만 명)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흥행 배경으로는 저스틴 토마스의 극적인 우승 스토리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토마스는 3라운드에서 볼이 미세하게 움직였음을 스스로 신고해 벌타를 받았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연장전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 여자 골프가 상징적인 이정표를 놓쳤다. 2006년 세계 랭킹 제도 도입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톱10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2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이 11위, 유해란이 1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주까지 9위를 유지했던 유해란이 12위로 내려가면서, 한국은 톱10 무대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랭킹 1위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켰고, 이어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해나 그린(호주), 인뤄닝(중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로런 코글린(미국), 에인절 인(미국), 찰리 헐(잉글랜드)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 2월 도입됐다. 그해 6월 2주 동안 한희원이 11위를 기록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매주 한국 선수가 톱10을 지켰다. 그 이후 한국은 단지 톱10 진입에 그치지 않고, 총 5명의 세계 1위를 배출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국 출신 세계 랭킹 1위는 신지애(2010년)를 시작으로 박인비(2013년), 유소연·박성현(2017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임성재가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대회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5억 원이다. 임성재는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KPGA 투어에서 같은 대회 3연패는 지금까지 단 6번만 있었다. 마지막 사례는 1999년 박남신의 SBS 프로골프 최강전이었다. 임성재가 정상에 오른다면 26년 만에 이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그는 2022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위해 PGA 투어 일정을 잠시 멈추고 귀국하고 있다. 2022년엔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회 직전 불참했지만, 2023년과 지난해엔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우승을 일궜다. 특히 2023년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고, 지난해에도 2타 차를 극복하며 정상에 섰다. 올해 역시 강행군이다. PGA 투어 RBC 헤리티지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