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박영우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봅슬레이,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이날 오후 입국했다.
폐회식 기수로 나섰던 최민정과 황대헌이 태극기를 앞세워 선수단을 이끌었다.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 등 각 종목 선수들은 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환영 속에 밝은 표정으로 귀국 인사를 전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승민 회장과 이수경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선수들의 끈기와 도전 정신이 국민에게 큰 자긍심이 됐다”고 격려했다.
한국은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 등 4개 클러스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종합 13위에 올랐다.
목표였던 ‘톱1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년 전 베이징 대회(금 2·은 5·동 2)보다 금메달 수와 전체 메달 수 모두 늘리며 성과를 냈다.
김길리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최민정의 개인전 3연패 도전을 저지했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 등과 함께 우승해 한국 선수단 유일의 2관왕에 올랐다. 또 하나의 금메달은 스노보드에서 나왔다.
2008년생 고교생 최가온은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부상을 안고도 투혼을 발휘해 미국 클로이 김의 3연패를 저지하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김상겸은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자 한국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을 딴 임종언,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의 유승은 등 10대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쇼트트랙은 금 2, 은 3, 동 2로 ‘효자 종목’의 명성을 이어갔다.
스노보드 역시 금·은·동을 고루 수확하며 새로운 강세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김길리에게 돌아갔다.
차기 동계올림픽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2029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이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