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사령탑에서 전격 경질됐다. 이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그의 앞날을 응원하며 안타까움을 전한 가운데, 벤투와의 재계약 불발 이후 이어진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벤투 감독님이 UAE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며 “앞으로 감독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UAE 축구협회는 이날 벤투 감독과 코치진 전원을 경질한다고 발표했으며, 조만간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7월 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대한축구협회는 이후 지도자 인선에서 반복적인 혼선을 겪었다. 2023년 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지만, 그는 전술적 실험 부재와 팬들과의 소통 부족, 원격 지도 논란 등으로 신뢰를 잃었고,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한국 남자대표팀을 이끈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라미레스 감독의 KB손해보험 감독 겸직 요청을 내부 협의 끝에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남자 대표팀을 이끌어온 라미레스 감독은 KB손해보험 감독직까지 겸임하게 됐다. 그러나 한국배구연맹(KOVO)은 국가대표팀 감독의 클럽팀 감독 겸직이 ‘대표팀 지도자 전임제 취지’를 훼손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은 조만간 라미레스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B손해보험 구단은 라미레스 감독 내정과 관련한 확인 요청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배구연맹의 부정적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연맹이 매년 국가대표 지원금으로 대한배구협회에 5억 원을 지원하는데, 여기에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 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김호철 감독이 OK저축은행 감독으로 옮겨가려 했을 때 겸직 문제가 제기됐고, 대표팀 감독 재임 시 클럽팀 영입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