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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음주·약물 운전 혐의 체포 보석 석방…마스터스 출전 사실상 무산

복귀 3일 만에 교통사고 악재…일정 전면 중단 위기

 

 

TSN KOREA 임재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가 복귀 기대감을 키운 지 불과 사흘 만에 교통사고와 음주·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되며 커리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운전하던 중 추월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현장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 의심 정황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우즈는 현장에서 음주 측정기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소변 검사 요구를 거부하면서 관련 법에 따라 구금됐다.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 조사로 밝혀질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다음 달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한 상징적인 대회로, 2019년 14년 만의 우승은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우즈는 최근 재활을 마치고 복귀 신호를 보낸 상태였다.

지난해 아킬레스건 수술과 허리 디스크 수술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최근 가상 골프 리그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특히 약 291미터에 달하는 드라이버 샷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복귀 일정은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즈의 차량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자택 인근 사고로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며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고, 2017년에는 약물 복용 상태에서 차량 내 잠든 채 발견돼 체포되기도 했다.

 

현지 법에 따르면 음주운전 초범은 최대 징역 6개월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법적 검사 거부 시 추가 처벌과 운전면허 정지 등의 제재가 가능하다.

 

복귀 기대 속에 다시 위기를 맞은 우즈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