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스포츠 칼럼] 어뢰 배트는 마법의 배트?... "마법사는 있어도 마법의 배트는 없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최근 메이저리그(MLB)에서 '어뢰 배트'(torpedo)가 큰 화제를 모았다. 기존 배트와는 다른 설계 방식으로 타자의 스윙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등장한 이 배트는 이제 MLB 내에서 새로운 타격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어뢰 배트, MLB를 흔들다 일명 '어뢰 배트'라고 불리는 이 배트는 기존 배트보다 스위트 스팟*을 손잡이 쪽으로 더 가까이 옮기고 그 지점에 질량을 집중시킨 이 배트는, 일반적인 배트와는 전혀 다른 실루엣과 타격감을 지닌다.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홈런 9개를 퍼부으며 20-9 대승을 거둔 이후, 양키스 전담 방송사 YES 네트워크 아나운서 마이클 케이가 “양키스 선수 몇 명이 새로운 배트를 들고나왔다”고 언급하면서 이 배트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일부 선수들은 이 배트를 “볼링핀 같다”고 표현하며 흥미를 드러냈고, 팬들 사이에서는 ‘마법의 배트’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스위트 스팟(Sweet spot) : 스포츠에서 야구 배트, 테니스 클럽, 탁구 라켓 등에 공이 맞았을 때 가장 멀리 날아가는 부분을 의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