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김하성(29)이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손꼽히는 ‘저비용 고효율’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부상 전까지 FA 시장에서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계약도 가능했던 유격수였던 그가 비교적 짧은 계약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FA 큰손’이 아닌 탬파베이는 왜 김하성을 영입하며 높은 기대를 걸고 있을까? 이 계약을 두고 미국 현지 매체들은 ‘완벽한 윈윈 계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하성은 ‘FA 재수’를 위한 현실적인 승부수를 던졌고, 탬파베이는 적은 투자로 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를 확보했다. ‘FA 1억 달러’ 선수에서 ‘FA 재수’까지, 김하성의 선택 김하성은 원래 이번 FA 시장에서 초대형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실제로 'CBS스포츠'의 R.J. 앤더슨은 “김하성이 어깨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FA 시장 상위 10위 내에 들었을 것”이라며 “그의 수비와 주루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며, 공격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슬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김하성(2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하성은 2025년 1,300만 달러, 2026년 1,600만 달러를 받으며, 325타석을 소화하면 200만 달러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이번 시즌 후 FA 시장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은 2020 KBO리그 종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 동안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 0.706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리그 평균 수준이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과 최정상급 수비력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며 수비 실력을 입증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꾸준한 수비력을 선보였고, 뛰어난 반사 신경과 송구 정확성으로 팀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