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의 ATP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이 또다시 좌절됐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에게 0-2(3-6 4-6)로 패했다. 지난해부터 ATP 투어에서 우승을 놓친 조코비치는, 통산 우승 횟수를 '99'에서 더 이상 늘리지 못했다. 현재 이 부문에서는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이상 은퇴)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마이애미오픈 결승에서도 19세의 야쿱 멘식(23위·체코)에게 패배하며 100번째 우승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타빌로를 상대로 29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 후 그는 "적어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며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이런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여수현 에디터 |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단식 준준결승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5위·미국)를 2-0(6-3 7-6<7-4>)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37세 10개월의 나이에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4강 무대를 밟아,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령 4강 진출자는 2019년 BNP 파리바오픈에서 37세 7개월로 준결승에 오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였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ATP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매년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지난 24일 이 시리즈 통산 최다승 기록인 411승을 세운 데 이어, 이날 413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0-3, 3-5로 밀리며 고전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두 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맞붙은 코르다는 여자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