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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날두, 알나스르의 리야드전 결장 배경은?...사우디 리그 내부 갈등설 확산

알나스르 ‘로드 매니지먼트’ 이유 설명
포르투갈 언론 '사우디 국부펀드 PIF 불만' 제기설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 알나스르의 리야드전에서 결장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구단은 공식적으로 체력 안배 차원의 결장이라고 밝혔지만, 현지와 유럽 언론을 중심으로 내부 갈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알나스르는 2일 열린 알리야드와의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호날두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구단은 ‘로드 매니지먼트(load management)’를 이유로 들었다.


호날두는 해당 경기 전까지 리그 19경기 중 거의 전 경기에 출전하며 1,620분 중 1,602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A Bola)는 다른 배경을 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Public Investment Fund)의 클럽 운영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며 사실상 항의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PIF는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등 사우디 프로리그 주요 4개 구단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구단 간 투자 규모와 지원 강도에 차이가 있다는 인식이다.

 

특히 최근 카림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를 떠나 알힐랄로 이적한 사례가 논란을 키웠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알힐랄이 사우디 왕실과 가까운 구단이라는 점에서 우선적 지원을 받았다는 인식이 알나스르 내부에 확산됐다고 전했다.

 

알나스르 역시 최근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조앙 펠릭스, 킹슬리 코망,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 측에서는 경쟁 구단과의 투자 격차에 대한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그는 지난해 여름 알나스르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연간 약 2억1,1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리그 내에서 상당하다.
만약 불만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결장이나 출전 조율을 통해 간접적인 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알나스르는 알리야드전 이후 알이티하드와의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2 FK 아르카다그와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호날두는 원정 아시아 대항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알이티하드전 출전 여부가 이번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