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안병훈(31·PGA 투어)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2025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5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1타 차로 공동 9위 선수들과 불과 1타 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전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안병훈은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8번 홀(파4)에서 90피트(약 27m)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18번 홀에서는 7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러한 활약으로 안병훈은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안병훈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디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3위이며, PGA 챔피언십에서는 2020년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첫날의 성과로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더욱 큰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대회가 맥길로이의 극적인 우승으로 끝난 뒤, 디섐보는 “맥길로이가 경기 내내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디섐보의 발언은 지난해 US 오픈에서 자신에게 역전패를 안긴 맥길로이의 태도가 지나치게 무심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이에 대해 맥길로이는 15일(한국시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며 단호하게 반박했다. “우리는 모두 마스터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나는 거기서 디섐보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는 말에서 당시 맥길로이의 집중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는 이어 “선수마다 경기에 임하는 방식은 다르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다. 디섐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맥길로이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연장 끝에 커리어 그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