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월드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에서 호날두, 메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00호골을 돌파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브레스트(프랑스)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4승 1패(승점 12, 골득실 +13)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12, 골득실 +9)과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모나코에 1-2로 패했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확실히 높였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투입된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하던 레반도프스키가 브레스트 골키퍼 마르코 비조트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주심은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10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그의 UCL 본선 통산 100호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다니 올모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알레한드로 발데의 땅볼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멀티골로 UCL 본선 통산 101골까지 기록을 늘렸다. 이는 그의 125번째 경기에서 나온 성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40골·183경기)와 리오넬 메시(129골·163경기)에 이어 UCL 본선 100골 고지를 넘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UCL 본선에서도 그는 5경기 동안 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호날두와 메시가 더 이상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지 않는 상황에서, 36세의 레반도프스키가 두 전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