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의 황제'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5연승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코디 학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5연승(승점 15)으로 32개 팀 가운데 선두를 지켰고, 레알은 2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6(2승 3패)으로 24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서 5경기 전승을 기록한 팀은 리버풀이 유일하다. 인터 밀란(승점 13)이 4승 1무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 동안 12골을 넣고 단 1골만 허용하며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UCL 본선 첫 5경기에서 실점을 1골 이하로 제한한 것은 AC밀란(1992-1993), 유벤투스(2004-200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16-2017), 파리 생제르맹(2017-2018) 이후 리버풀이 다섯 번째다.
공식전 15경기 연속 무패(PL 7승 1무·UCL 5승·리그컵 2승)를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볼 점유율 62.6%를 기록하며 레알(37.4%)을 제압했고, 슈팅에서도 17개(유효 슈팅 7개)로 상대(9개, 유효 슈팅 3개)를 크게 앞섰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리버풀은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코너 브래들리와 주고받은 패스를 받은 맥 앨리스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16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 역시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가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6분 뒤 코디 학포가 앤디 로버트슨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레알을 완벽히 제압하며 리그 페이즈 선두를 굳건히 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