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나는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로 남고 싶다"
현대 축구사의 지대한 영향을 끼친 '스위퍼 키퍼 창시자' 마누엘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연장했다.
4일(한국시간), 뮌헨은 노이어와의 계약을 2026년 6월 30일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노이어의 기존 계약은 올해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1986년생인 노이어는 내달 만 39세가 된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그는 뮌헨에서 15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다. 2005년 샬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이어는 2011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후 줄곧 뮌헨 유니폼만 입었다. 2017년부터는 팀의 주장 역할도 맡았다.

노이어는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547경기에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11회,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많은 우승을 거뒀다. 특히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분데스리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을 두 차례 경험했다.
또한, 그는 독일 대표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로, A매치 124경기에 출전해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로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노이어는 구단을 통해 "나는 정말 축구를 즐기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 남고 싶다. 여전히 배고프고, 이 특별한 팀에서 또 한 해를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계약 연장에 대한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직 함께 달성해야 할 목표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