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522/art_17483053602927_abd23e.jpg)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거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5(207타수 59안타)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85에서 0.789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바깥쪽 직구를 놓치지 않고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깔끔하게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에는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방망이가 살아났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루, 이정후는 왼손 불펜 타일러 홀턴의 낮은 스위퍼에 배트를 툭 갖다 대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배트 컨트롤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정후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플로레스의 적시타가 터졌고, 샌프란시스코는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이정후가 기록한 멀티히트는 그의 시즌 15번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타선 전반의 부진으로 1-3으로 패했다. 팀은 이날 5안타에 그치는 빈타에 시달렸고, 시즌 전적은 31승 2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