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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일본 국가대표 3인방도 막지 못한 강등…랭스, 7년 만에 리그2 추락

승강 PO서 메스에 합계 2-4 패…프랑스컵 준우승 뒤 겹악재
이토·나카무라·세키네 모두 출전…풀타임 활약에도 결과는 아쉬움
여름 일본 투어 예정…2부 리그 잔류 여부 ‘불투명’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축으로 뛰고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 스타드 드 랭스가 끝내 2부 리그로 추락했다.

 

랭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 오귀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4 리그1-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긴 랭스는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후반 5분 알파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고티에 하인에게 쐐기 골까지 허용하며 1·2차전 합계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랭스는 2017-2018시즌 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이후 7시즌 동안 유지했던 리그1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번 시즌 랭스는 리그1 18개 팀 중 16위에 그치며 자동 강등은 피했지만, 리그2 3위 메스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 4월에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진출해 주목받았으나, 파리 생제르맹에 0-3으로 완패하며 48년 만의 우승 꿈이 무산된 데 이어, 시즌 말미엔 2부 강등이라는 쓰라린 결말을 받아들여야 했다.

 

랭스에는 일본 대표팀 소속의 이토 준야, 나카무라 케이토, 세키네 히로키가 활약 중이다. 이날 이토와 나카무라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세키네는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을 구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랭스는 오는 7월 말부터 일본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J2 몬테디오 야마가타(7월 27일), 가시와 레이솔(7월 30일), 감바 오사카(8월 2일) 등 일본 구단들과 연달아 친선경기를 펼친다. 그러나 2부 리그 강등이라는 변수 속에 일본 국가대표 3인방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