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첼시가 입스위치 타운에서 뛰었던 유망한 스트라이커 리암 델랍(22)을 영입하며 공격진 강화에 성공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델랍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델랍은 영국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유망주로, 저돌적이고 지능적인 움직임에 뛰어난 결정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다.

델랍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크게 주목받았다. 그가 속한 입스위치 타운은 최종적으로 19위에 그쳐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었고, 델랍은 ‘자유의 몸’이 되었다. 계약서에는 강등 시 이적료 3천만 파운드(약 552억원) 이상을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델랍을 놓아줘야 하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덧붙여, 맨체스터 시티는 델랍을 2천만 파운드에 입스위치로 보냈지만, 그에게 ‘바이백 옵션’을 설정해 그를 되살릴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델랍을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엘링 홀란, 오마르 마르무시 등 충분한 공격 자원이 있는 맨시티는 델랍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다.

그 후, 첼시를 포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등 여러 구단이 델랍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BBC에 따르면, 델랍은 최종적으로 첼시와 맨유를 두고 선택을 고심했으며,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한 점이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첼시는 PL에서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한 반면, 부진한 맨유는 14위에 그쳤고, UCL 출전권을 얻기 위한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배하며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델랍은 첼시에서 첫 번째 공식 경기로 오는 14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클럽 월드컵에서 첼시는 플라멩구(브라질), ES튀니스(튀니지), 로스앤젤레스FC(미국)와 B조에서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