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제2회 헌액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총 20명의 후보가 명단에 올라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의 업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프로연맹은 10일 "선수 부문 헌액자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230여 명의 은퇴 선수 중 출전, 득점, 클린시트, 시즌 베스트11 및 시즌 MVP 수상 등의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논의한 결과"라고 전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는 2023년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한국 프로축구를 빛낸 인물들을 기리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2년마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부문으로 나누어 헌액자를 선정하며, 올해는 선수 부문에서 4명이 헌액될 예정이다.
후보에 오른 선수들에는 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은중,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사리체프), 고(故)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K리그와 대표팀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기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구단 대표자, 미디어, 팬 투표 등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특히 팬 투표는 오는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 투표를 통해 헌액될 선수들은 팬들의 선택을 받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각 1명씩 선정된다. 모든 헌액자는 7월 중 발표되며, 이후 트로피와 헌액 증서가 수여된다. 기념행사와 온라인 기념관 헌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발자취를 역사에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