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멋지잖아요"
'진짜 멋진 사나이' 롯데 자이언츠의 김원중(32)이 KBO리그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하며, 팀의 중요한 마무리 투수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김원중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해 삼구삼진으로 채은성을 돌려세우며 8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9회에는 이상혁, 이도윤, 황영묵을 차례대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2012년 KBO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된 김원중은 원래 선발 투수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기회를 받았고, 2018년에는 규정 이닝을 채우며 8승 7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6.94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20년 마무리 투수로 전향한 김원중은 그때부터 롯데 구단의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갔다.
2020년 25세이브, 2021년 35세이브로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은 김원중은 올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의 핵심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150세이브 달성은 그가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를 새로 쓰는 또 다른 이정표로, KBO 사무국은 그의 기념상을 표창할 예정이다.
김원중은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멋지잖아요"라며, 2024 시즌을 끝으로 롯데와 FA 잔류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 시즌 김원중은 30경기에서 3승 1패, 18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65로 활약 중이다.
“이제는 팀이 목표로 하는 상위권 경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김원중은 앞으로도 롯데의 마무리 투수로서 더욱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