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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허리 통증에도 투혼…김하성, 슬라이딩 중 부상에 "내일 상태 지켜봐야"

김하성, 경기 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복귀 후 잦은 부상에 우려
탬파베이 감독 "내일 정확한 몸 상태 알 수 있을 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도루) 슬라이딩할 때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며 "경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꼈다. 이후에도 통증을 참고 경기를 이어갔지만, 3회초 수비에서 실수를 범했고, 결국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김하성은 "일단 내일까지는 지켜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통증이 계속되고 있음을 전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정확한 컨디션은 내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김하성은 선수 생활 내내 자주 다친 적이 없었는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재활과 컨디셔닝 훈련을 꾸준히 해왔고, 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부상과 수술, 그리고 올해 복귀 과정에서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까지 겹치며 연이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226, 1홈런, 3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의 몸 상태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3-8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