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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손흥민, 200명 팬과 뜨거운 작별…미국 LAFC로 새 도전 떠난다

인천공항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 나눈 손흥민
토트넘 떠나 미국 MLS LAFC 입단 임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뒤로하고 미국 LAFC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는 손흥민의 출국 소식에 250여 명의 팬들이 일찌감치 몰려들었다. 가죽 재킷과 검은 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손흥민은 팬들의 환호 속에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특유의 팬서비스로 유명한 손흥민은 이날도 팬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며 36분 동안 무려 200명의 팬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사인을 받지 못한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유쾌한 농담과 따뜻한 손길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과 LAFC가 이미 계약 세부 사항에 합의했으며,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전했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협상팀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토트넘에서 10년간 454경기에 출전해 127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EPL 득점왕과 유로파리그 우승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긴 손흥민. 그는 최근 에이징 커브와 함께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염두에 두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이제 손흥민은 '아시아 역대 최고 축구선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