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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kt 새 외국인 타자 스티븐슨, 데뷔전에서 행운의 2루타…아쉬운 주루사

스티븐슨, 첫 타석에서 빗맞은 2루타로 존재감
의욕 넘친 주루플레이, 3루 도전하다 아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최근 영입한 외국인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티븐슨은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행운의 2루타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스티븐슨은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의 빠른 직구를 지켜본 뒤, 두 번째 공에 과감히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빗맞았지만 3루수 키를 넘겨 좌익선상에 떨어지며 2루타로 연결됐다. 스티븐슨은 한화 야수들이 타구를 처리하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지만, 좌익수 문현빈의 정확한 송구에 결국 아웃되고 말았다.

데뷔 첫 타석에서 행운의 2루타를 기록했지만, 욕심이 앞선 주루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올 시즌 부진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에서 273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스티븐슨을 영입했다. 스티븐슨은 MLB에서 타율 0.243, 8홈런, 50타점, 마이너리그에서는 770경기 타율 0.289, 58홈런, 328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