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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이사크-뉴캐슬, 약속 깨진 이적 논란…EPL 스타의 갈등 격화

이사크 "구단이 이적 약속 어겼다" 주장
뉴캐슬 "이적 허락한 적 없어" 공식 반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구단과의 이적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사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입장문을 내고, 뉴캐슬 구단이 자신에게 리버풀로의 이적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사크는 "오랫동안 침묵했지만, 나와 관련된 잘못된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며 "뉴캐슬은 내 입장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약속도 이뤄졌다. 이제 와서 이 문제가 새롭게 등장한 것처럼 행동하는 건 팬들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변화가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크는 올여름 리버풀 이적을 원하며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주장에 대해 뉴캐슬 구단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크는 여전히 계약 기간 중이며, 올여름 이적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크 이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충족될 가능성이 없다"며, 1억5천만 파운드(약 2,825억 원) 이하로는 이사크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뉴캐슬은 "이사크는 여전히 팀의 일원이며, 언제든 팀에 돌아올 준비가 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크는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뉴캐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사크 없이 치른 2025-2026시즌 EPL 개막전에서는 애스턴 빌라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사크와 뉴캐슬 간의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